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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뽀로로? 코코몽? 폴리? 맘스들이 말하는 인기짱~ebs 애니메이션 캐릭터 5

언제부턴가 어린이집 가기 전에 뽀로로 같은 EBS 유아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되었어요. 우는 아이도 달래고, 자던 아이도 깨우는 만화 캐릭터들이 순차적으로 등장해서 아이의 시선을 끌어주기 때문에 엄마는 옆에서 편하게 아이를 준비시킬 수 있지요. 한글도 모르는 아이가 폴리 주제가를 줄줄이 외우고, 코코몽 캐릭터가 나오는 용품과 장난감에 흥분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캐릭터의 힘이 참 크다는 사실에 놀라게 되는데요.

 

EBS 유아프로그램

 


맘스다이어리에서는 엄마에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어요. 이제 슬슬 크리스마스 선물도 준비해야하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리해봅니다. (역시 캐릭터도 유행이 있더라고요. 물론, 뽀통령은 아직까지 아성을 무너뜨리지 않고 있습니다만... ㅎㅎ) 

 

아이들의 뽀통령! 뽀롱뽀롱 뽀로로

 

뽀로로

 

역시 대다수의 아이들이 뽀로로를 좋아하네요. 개인적으로 캐릭터 용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큰 아이에게 뽀로로를 늦게 접하게 했었는데요. 역시 뽀통령님은 대단했어요. 여유로운 외식시간을 갖게 해주시고, 긴 비행시간도 거뜬하게 이겨낼 수 있게 해주셨답니다. 영상매체뿐만 아니라 각종 용품들도 뽀로로와 친구들이 들어간 것들이 많아서 아이의 습관을 교육할 때 유용했어요. 특히 양치할 때와 젓가락은 의인화시켜 유도하는데 딱 좋았어요. 맘이수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있었는데, 뽀로로가 들어간 장난감이나 용품을 무조건 사달라고 해서 난감했던 분도 많네요. 하지만 다른 캐릭터에 비해 약간 가격이 높아 싫어한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귀여운 원숭이 발명왕! 냉장고 나라 코코몽


코코몽

 

캐릭터 면에서는 단연 최고라고 생각하는 코코몽! 냉장고 속 재료들이 캐릭터로 만들어져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며 식사시간에 활용하기 좋은 캐릭터인데요. 코코몽 말고도 아로미나 세균킹, 로보콩도 인기가 많답니다. 키즈카페나 뮤지컬 공연에도 활용되는 코코몽 캐릭터는 식습관 형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요. 특히 여름에 다녀왔던 코코몽 뮤지컬은 아이의 기억에 오래 남았나 봐요. 뽀로로나 폴리 뮤지컬보다 마음에 들었는지 야채를 잘 먹겠다고 다짐을 하더라고요.

 

변신로보트의 새로운 기준! 로보카 폴리

 

폴리

 

폴리는 뽀로로에 이어 아이들의 무한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인데요. 자동차나 로봇에 별 관심이 없던 여자 아이들도 폴리는 좋아하는 것이 아주 신기했어요. EBS 프로그램을 정규방송 시간에 개수를 정해서 딱 그것만 보고 스스로 TV를 끄게 버릇을 들인 큰 아이는 다른 건 몰라도 폴리가 나오는 시간은 기가 막히게 기억해요. 작은 장난감도 아직도 잘 가지고 놀고요. 특히 폴리는 다양한 캠페인에 활용되어 교통안전에 관해 이야기해줄 때 아주 좋았어요. 맘이수에서도 4명의 친구들과 역할놀이에 푹 빠진 아이들이 많네요.

 

귀여운 버스 사총사! 꼬마버스 타요

 

타요

 

주말마다 버스를 타고 문화센터에 가는데 그때마다 저는 “오늘은 타요를 탈까, 로기를 탈까?”라고 물어봅니다. 버스의 색깔을 보고 TV에서 보던 캐릭터들이 생각났던지, 말을 할 때부터 버스를 보고 그렇게 부르더라고요. 너무 귀여워서 저도 똑같이 이야기 해주는데요. 주변의 사물들을 보면서 친근하게 여길 수 있게 된 것에서도 만화캐릭터들의 힘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 타요는 어린 남자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캐릭터인데요. 친구들과 함께 잘 지내는 방법은 타요에 빗대어 이야기 해주면 좋았던 것 같아요.

 

호기심 여행가! 깨미

 

꺠미

 

초록 도깨비 깨미는 시즌이 바뀌면서 스타일이 약간씩 바뀌었는데요. 호기심 가득한 캐릭터는 그대로에요. 깨미는 아이들이 잘 모르는 정보를 제공해주는 교육적인 애니메이션이에요. 그래서 깨미로 어린이집 수업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맘이수에서 어떤 아이는 깨미가 방망이를 뚝딱하면 까르르 웃는다고 하더라고요. 반복되는 노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편이지요. 아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그림그리기 이벤트 같은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아이도 엄마와 함께 그려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그밖에도 디보, 치로를 비롯해 파워레인저와 또봇도 맘스맘들이 추천해주셨는데요. 아이들의 연령에 따라 좋아하는 캐릭터도 변하잖아요. 원하는 것을 모두 사주는 것보다 아이와 함께 만화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옛날에는 수입 만화캐릭터들이 가득했는데 요즘에는 순수 국내 만화캐릭터들이 모든 순위를 차지할 정도가 되었어요. 기쁜 일이고 자랑스러운 일이지요! 좋은 애니메이션에 녹아있는 우리의 정서가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도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